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순간의 실수로 인해 보험금을 받지 못하거나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사고 후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과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현장을 떠나면 안 됩니다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장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황한 나머지 사고 현장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경미한 접촉 사고라 하더라도 상대방이 나중에 부풀려서 신고하면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경찰이나 보험사에 연락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가벼운 사고라며 그냥 가자고 해도 이를 믿고 떠나면 안 됩니다. 나중에 상대방이 돌변하여 피해를 과장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사에서도 사고 현장을 확인할 수 없으면 보상 과정에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사진을 찍고,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며, 경찰 신고를 통해 공식적인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2. 합의 없이 바로 인정하면 안 됩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대방이 강하게 주장한다고 해서 무조건 내 잘못이라고 인정하면 안 됩니다. 특히 본인의 과실이 애매한 경우라면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사고 직후 감정적으로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면, 나중에 과실 비율을 정할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과실 비율은 단순히 본인의 주장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진술, 도로 교통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따라서 사고 후에는 상대방과 감정적으로 대화하기보다는 침착하게 보험사와 경찰을 통해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현장에서 합의를 요구하더라도 섣불리 응하지 말고, 보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해야 합니다.
3. 허위 진술하면 안 됩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보험금이나 보상을 더 받기 위해 사고 내용을 과장하거나 허위 진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보험사기 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며, 적발될 경우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법적 처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는 본인의 과실이 더 큰 사고인데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다치지 않았는데 허위로 병원 치료를 받는 행위는 엄연한 보험사기입니다. 보험사는 사고 조사 과정에서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진술, 병원 진료 기록 등을 면밀히 검토하기 때문에 허위 진술이 들통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보험금 청구보다는 정직한 신고와 합리적인 보상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보험사 연락 없이 개인적으로 해결하면 안 됩니다
가벼운 접촉 사고라 하더라도 보험사를 거치지 않고 개인적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나중에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처음에는 소액의 수리비만 요구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추가적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험 처리를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보상하면 사고 이력이 공식적으로 기록되지 않기 때문에 이후 동일한 사고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보험사는 사고 발생 시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사고가 나면 무조건 보험사에 먼저 연락하여 정확한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자동차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순간의 실수로 인해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① 현장을 떠나지 말고, ② 섣불리 잘못을 인정하지 말며, ③ 허위 진술을 하지 않고, ④ 보험사와 상담 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기본 원칙을 지킨다면 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고, 불필요한 법적 문제도 피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운전할 때는 위의 내용을 꼭 기억하여, 사고 발생 시 올바르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